같은 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방송위원회 자료를 근거로 “IFJ 서울총회 지원금은 △행사진행(축하공연 동시통역 VIP승용차 등) 1억671만원 △개회식장 무대장식 및 조명 9490만원 △홍보물 제작 8100만원 △부대시설 임대 5604만원 △총회 준비 2415만원 △숙식비 2562만원 등의 용도로 쓰였다”고 말했다. IFJ는 한국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를 지지해 온 단체.
같은 당 정병국(鄭柄國)의원은 “언론사 세무조사를 지지해 온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가 98년 9월 한국프레스센터에 입주한 뒤 사무실 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국언론재단 자료에 따르면 언개련은 31평 크기의 사무실을 3년간 사용하면서 임대료 6562만원, 사용료 3193만원 등 모두 9755만원을 감면받았다.
이에 대해 김주언(金周彦) 언개련 공동집행위원장은 “언개련의 한국프레스센터 입주와 임대료 면제는 언론재단 이사단체인 기자협회의 도움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