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43억 원의 예산을 들여 13개국 17개 연주단체를 초청했다. 국내 참가 예술단체도 160개에 이른다.
해외 참가작품으로는 일본의 원전(原典) 연주단체 ‘콜레기움 무지쿰 텔레만’(16일 오후6시 연지홀) 연주회가 돋보이고, 국내 단체 프로그램 중에는 이광수의 비나리와 사물놀이 (14일 오후6시반 축제광장), 창극 흥보가 (14일 오후7시반 전북대문화관) 등 국악 무대가 특히 풍성하다.
이정식과 빅밴드 (15일 오후7시반 모악당) 강태환의 프리재즈 (20일 오후6시반 축제광장) 등 재즈공연도 자주 접하기 힘들었던 무대.
행사기간 동안에는 각 행사장과 시내 주요지역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편도 제공된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강준혁씨(공연기획가)는 “소리와 인간이 서로 소통하며 만드는 거대한 ‘글로벌 하모니’(전지구적 화음)의 장으로 축제를 기획했다. 전주의 수많은 소리유산과 세계에서 찾아온 소리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세부 프로그램은 전주 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에서 제공한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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