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원시생활 체험 등 '강화문화축제' 12~14일 열려

《역경의 땅 역사의 땅 , 강화도에서 원시축제를 즐겨보자!

선사시대 유물인 강화 고인돌이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제1회 세계 거석문화축제를 겸한 강화도 문화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 강화군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중 강화 역사의 숨결을 체험할 수 있는 신토불이축제마당이 강화역사관과 고인돌 광장 등에서 곁들여진다.

행사주최측은 신석기시대의 장례문화와 팔만대장경 판각 재현, 강화도령인 철종임금 등극행렬 등 강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행사가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제1회 세계거석문화축제〓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강화지석묘 주변 7000평 부지에 조성된 고인돌 광장에서 원시생활을 체험하는 행사와 해외 민속단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진다.

강화지석묘 옆에는 프랑스 이스터섬 등에서 발견된 거석 등 세계고인돌 모형 4기가 설치 전시되고 원시인 움집 에서는 선사시대 애니메이션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족장의 죽음에 따른 고인돌 축조 재현행사가 수시로 펼쳐지며 원시인 복장을 입고 돌도끼 던지기, 통나무 던지기, 불 지피기 등 원시시대 생활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프랑스 앙리지방 민속무용단, 미국 인디언무용단, 중국 국립가무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민속무용단 등 8개국 10개 민속공연단의 전통가무도 고인돌 광장과 강화역사관 등에서 릴레이식으로 펼쳐진다.

▽강화문화축제〓12일 오후 7시 강화문예회관에서 강화도령선발대회 축하공연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철종임금 등극행렬, 가족놀이마당, 팔만대장경판각 재현 마당, 국악공연 등이 이어진다.

철종임금이 머물던 용흥궁에서 주무대인 강화역사관까지 4㎞ 구간에 펼쳐지는 철종임금 등극행렬에는 방송 사극에 출연하는 연기자 300명이 문무백관의 전통복을 입고 참가한다.

13, 14일 강화역사관에서는 조기잡이 배들의 만선의 기쁨을 노래한 시선뱃노래와 이 지역에서 모내기할 때 즐기던 용두레놀이가 펼쳐진다.

▽교통편의〓서울 신촌역, 인천종합버스터미널, 경기 부천시와 안양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화까지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강화에 오면 강화역사관과 고인돌광장 등 행사장을 순회하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강화〓박희제기자>min07@donga.com

세계거석문화축제 및 강화문화축제
일시	장소	행사 내용
12일 오후 7시∼9시 반	강화문예회관	전야제(강화도령선발대회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13일 오전 9시∼낮 12시	용흥궁∼강화역사관	철종임금등극행렬 재현 및 즉위식
13일 오후 2시	강화역사관 광장	시선뱃노래 민속공연
13일 오후 1시반	고인돌광장	고인돌축조재현 외국민속단공연
13일 오후 3시	강화역사관 특설무대	가족놀이마당
13일 오후 5시	강화역사관 광장	문화예술공연
14일 오전 9시	강화문예회관	세계거석협회 학술토론회
14일 오전 10시	강화역사관 특설무대	국악공연
14일 오전 11시	강화역사관 잔디밭	유기농법 오리요리대회 및 시식회
14일 오전 11시	고인돌 광장	고인돌축조재현 외국민속단공연
14일 오후 1시	강화역사관 잔디밭	완초공예품경진대회
14일 오후 1시 반	강화역사관 광장	용두레질 민속공연
14일 오후 2시	강화역사관 광장	강화특산품 순무요리대회
14일 오후 2시 반	강화역사관 광장	가족놀이 한마당
14일 오후 3시	고인돌 광장	고인돌축조재현
14일 오후 5시 반	강화역사관 특설무대	폐막행사(난타퍼포먼스 난장한마당 등)
13∼14일 오전 10시 ∼오후 6시	강화역사관 광장	고려팔만대장경 판각 재현
13∼14일 오전 10시 ∼오후 6시	고인돌광장	원시마을재현, 세계거석문화전시, 돌탑쌓기, 원시생활체험 등

강화읍 가는 시외버스
행선지	첫차(오전)	배차간격	막차(오후)	소요시간
신촌∼강화	5시30분	10분	9시30분	1시간40분
인천∼강화	〃	20분	9시	〃
부천∼강화	6시20분	30분	7시	1시간50분
안양∼강화	5시	20분	8시45분	2시간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