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단체인 H2O(사무총장 장문섭·張文燮)가 주최한 ‘제2회 H2O 사랑품앗이 음악회’에서 이계익(李啓謚) 전 교통부장관은 암사재활원 연주단과 함께 ‘하늘나라 동화’를 아코디언으로 합주했다. 또 ‘노래하는 지점장’으로 불려온 박재진(朴載眞) 기업은행 연수원 교수는 계명보육원 학생들과 ‘파란 나라’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이경재(李敬在) 전 의원도 동요메들리를 불렀고 시각장애학생 10여명이 핸드벨로 ‘사랑으로’를 연주하기도 했다.
이날 무대의 모태는 H2O가 올 8월 인천 강화군에서 펼쳤던 무료 여름캠프인 ‘학교 밖 학교’. 당시 캠프에 참가했던 암사재활원과 계명보육원 인천혜광학교 등의 청소년 100여명이 H2O 회원들과 음악회를 열기로 하고 주 2회씩 맹연습을 한 것이다.
행사위원장은 지구촌문화정보㈜ 마의웅(馬義雄) 대표가 맡았다. 장 사무총장은 “학예회를 준비하듯 연습 과정에서 보육시설 아이들과 함께 대화하고 호흡하려고 노력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참으로 기뻐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