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달리는 유람선서 초고속 인터넷 즐긴다

  • 입력 2001년 10월 19일 18시 49분


달리는 기차나 유람선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이동 위성인터넷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통신은 19일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이동위성인터넷서비스 ‘메가패스 스카이넷’ 시연회를 열고 12월부터 이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통은 한강유람선에 장비를 설치해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서 잠실선착장까지 이동하면서 인터넷 검색과 동영상 감상, 주문형 비디오 등 1Mbps급 초고속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KTF의 개인휴대통신(PCS)망과 한통의 코넷(KORNET)망, 위성통신망을 결합해상향 전송에는 PCS망을, 하향전송에는 무궁화위성을 이용한다. 소형 위성 안테나만 설치하면 각종 이동 수단 내에서 쓸 수 있어 기차나 고속버스 같은 대중교통, 군 경 작전차량, 연근해 선박, 택배차량 등 분야의 수요가 예상된다. 철도청은 이 서비스를 이용한 열차 PC방 서비스를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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