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경기에는 슛, 드리블, 패스 등 다양한 동작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것이 슛일 것이다.
슛에는 기본적으로 점프하여 최고 정점에 다다랐을 때 행하는 점프슛, 달려가면서 투스텝에 뛰어올라 던지는 런닝슛, 속공에서 많이 쓰이는 레이업 슛 등 다양한 형태의 슛이 존재한다. 물론 농구 슛에서 백미로 꼽히는 것은 링에다 직접 공을 꽂아 넣는 덩크슛일 것이다. 하지만 덩크슛은 키가 크고 점프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기술이기 때문에 특히 타고난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동양 사람들이 구사하기에는 무척 어려운 편.
가장 어려운 기술을 꼽으라면 역시 훅슛이다. 훅(HOOK)은 원래 갈고리란 뜻으로 훅슛은 한쪽 팔을 활 모양으로 휘게 하여 던지는 슛.
농구 역사상 최고의 훅슛을 선보였던 선수는 NBA 개인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카림 압둘 자바. UCLA 재학시절에는 전설의 스카이 훅슛으로 소속팀을 NCAA에서 3회나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선수.
이후 NBA 챔피언에 6번이나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과 비교될 정도다.
훅슛은 상대 수비를 따돌리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데 한 손으로 머리 위에서 던지기 때문에 수비수가 월등한 높이를 갖고 있지 않는 한 수비가 굉장히 어려운 기술.
그렇지만 훅슛은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꾸준한 연습을 해야만 실전에서의 사용이 가능하고 슛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농구 포지션 중에는 주로 센터나 파워포워드들이 사용하는 기술.
현역 NBA 선수로는 새크라멘토의 디바치, 포틀랜드의 사보니스, 마이애미이 알론조 모닝 등 비교적 센터 중에서도 키가 작거나 높이가 낮은 선수들이 주로 애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의 이창수, 지난 시즌 SBS에서 활약한 에드워즈 등이 훅슛을 특기로 하는 선수들이다.
훅슛은 비단 프로 선수들만이 아니라 아마추어나 농구를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기술로 제대로 익히기만 한다면 농구 좀 한다는 얘기는 금방 들려올 것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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