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미 코넬대학의 존 콜리 박사가 직장 여성 1500여명을 대상으로 급여실태를 조사한 결과 날씬한 여성이 뚱뚱한 여성보다 급료가 평균 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대상자들의 평균 체중은 67kg로 과체중 으로 분류된 여성들은 이보다 평균 29kg가 많았다.
콜리 박사는 "비만여성들이 정상체중의 여성들보다 급료가 적은 것에 대해 뚱뚱한 여성은 이런저런 병으로 결근하는 경우가 많고 또 이들은 높은 급료보다는 건강보험 혜택이 많은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미국 비만법률자문센터 소장인 월터 닌드스트롬 변호사는 "뚱뚱한 여성이 승진과 경제적인 면에서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직장에서 여성들을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대우를 하는 것은 인종차별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