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송윤현/국제 에어쇼에 안내표시도 없어

  • 입력 2001년 10월 23일 18시 40분


며칠 전 친구와 함께 서울 에어쇼에 다녀왔다. 이번 에어쇼는 특히 차세대 전투기 사업 선정과 관련된 것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 열리는 에어쇼는 항공 산업의 수준을 알리는 데 매우 중요한 기회였는데도 관객에 대한 배려가 모터쇼나 다른 박람회에 비해 크게 뒤떨어졌다. 차를 타고 찾아갔지만 에어쇼를 관람하는 장소가 명확하지 않아 길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안내표시도 없었고 안내인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또 시범 비행 순서가 나와 있었는데도 관객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러시아 비행기 SU35가 비행을 하지 않았다. 에어쇼 주최측은 진행 방식과 서비스를 국제적인 박람회에 걸맞게 개선하기 바란다.

송 윤 현(서울 관악구 신림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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