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실적은 2·4분기에 비해 매출은 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것이다.
노기호 LG화학사장은 유화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데도 영업실적이 좋아진 주요 이유에 대해 “기초 원료가격이 떨어진 반면 일부 주력제품의 가격이 회복됐고 리모델링용 PVC창호부문에서 이익이 많이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들어 3·4분기까지 3조5691억원의 매출에 28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LG화학은 당분간 미국의 테러사태 등 외부요인 때문에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연간추정 매출은 연초 계획보다 1% 감소한 4조7464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3634억원으로 예상했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