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휴대전화-노트북 연결…무선맹 탈출

'무선인터넷맹에서 벗어나자.'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이 빠르게 대중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무선인터넷을 어떻게 쓰는지 조차 모르는 가입자들이 많다. 제아무리 최신형 휴대전화기라도 무선인터넷을 쓰지 않는다면 내장된 기능의 절반 이상은 쓰지 않는 셈이다.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흔히 신세대들의 전유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지만 중장년층도 알아두면 편리한 서비스가 많고 이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전천후 인터넷 활용=휴대전화 무선인터넷을 쓰면 전화선이나 근거리통신망(LAN)이 없는 곳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휴대전화에 노트북PC를 연결해 무선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는 방법이 그 것. 노트북에 접속 아이콘을 만들고 전용케이블로 휴대전화기와 연결하는 것이 작업의 전부. 'cdma2000 1x' 서비스가 등장해 전송속도는 144Kbps까지 빨라졌다. 접속케이블 가격은 3만∼5만원정도.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엔탑' , '이지아이' , '매직엔' 등 휴대전화기의 무선인터넷 접속버튼을 누르면 간단히 사업자의 무선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접속 후에는 화면에 나타나는 메뉴를 통해 희망하는 정보를 찾아가면 된다. 영화관 프로그램 안내, 도로교통정보, 뉴스 속보 등은 알아두면 유용한 서비스. 최근에는 컬러 및 입체음향 단말기가 나와 노래방, 영화예고편, 주문형영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벨소리, 액정화면 꾸미기=단말기 무선인터넷 서비스 메뉴를 이용하거나 휴대전화 사업자의 인터넷 포털(nate.com, www.ez-i.com, www.magicn.com) 사이트에서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요금은 벨소리가 건당 250원, 그림 캐릭터가 건당 50∼150원. 단말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저작도구를 이용하면 자신만의 음악이나 사진, 캐릭터 등을 직접 PC에서 만들어 단말기로 전송할 수 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