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은 31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본선 1회전 B조 경기에서 블라디미르 스미체르와 스테픈 라이트의 연속골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꺾고 조 1위(승점 12)로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전반 15분 체코 용병 스미체르의 18m짜리 왼발 발리슛으로 골문을 연 리버풀은 후반 37분 라이트가 패트릭 버거의 크로스 패스를 헤딩 쐐기골로 연결했다. 경쟁이 치열했던 D조에서는 낭트(프랑스)와 갈라타사라이(터키)가 티켓을 움켜쥐었다. 낭트는 후반 27분 피에르 입스 안드레의 헤딩 결승골로 라치오(이탈리아)를 1-0으로 누르고 승점 11로 갈라타사라이(승점 10)를 제치고 조 1위를 마크, 프랑스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갈라타사라이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2-0으로 꺾고 조 2위를 차지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