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로부터 매수 부탁을 받았나.
“전혀 없다.”
-김씨와 편지를 주고받은 사실은 있나.
“올해 2월 미국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는 등 자주 미국을 오갔다. 가서 만나면 되지 왜 편지를 주고받나.”
-김씨가 귀국해 법정에서 증언하는 데 도움을 줬나.
“김씨는 자진해서 귀국했다. 줄 돈도 없다.”
-그런데 왜 매수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떠도는 얘기를 국회에서 면책특권을 이용해 전한 것 같다. 근거를 제시하면 공개 토론할 용의가 있다.”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이 없나.
“그럴 가치도 없다. 변호사비만 아깝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