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올 시즌에는 초반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시즌 개막 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아이버슨이 5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던 탓. 공격력이 뚝 떨어진 필라델피아는 팀 평균득점도 81.5점에 그쳐 NBA 29개팀 가운데 28위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아이버슨이 코트에 돌아온 뒤 사정은 180도 바뀌었다. 아이버슨의 복귀전이었던 11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14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이겨 2연승을 달린 것.
이날 25점을 터뜨린 아이버슨은 3쿼터까지 23점을 집중시키며 팀의 82-76 승리를 이끌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지 30개의 슛을 던져 22개를 놓쳤으며 4쿼터에 2점에 머문 게 아쉬운 대목이었지만 간판스타 노릇을 충분히 하며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홈게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03-107로 패해 6연승 끝에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클리블랜드의 안드레 밀러는 29점, 11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레이먼드 머레이도 22점을 터뜨렸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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