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무명팀의 반란’ 유럽은 뜨겁다

  • 입력 2001년 11월 23일 18시 30분


스페인 발렌시아의 후안 산체스(왼쪽)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스의 닐 레논이 머리로 공을 다투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후안 산체스(왼쪽)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스의 닐 레논이 머리로 공을 다투고 있다.
유럽 각국의 ‘명문 클럽’이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대거 하위팀에 덜미를 잡혔다.

23일 영국 입스위치에서 열린 UEFA컵 3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홈팀 입스위치 타운이 알룬 암스트롱의 결승골로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을 1-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입스위치 타운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단 1승(5무7패)만을 거두며 20개팀 중 19위에 머물고 있는 약체. 반면 인터 밀란은 세리에A 2위팀.

네덜란드의 강호 PSV 아인트호벤은 그리스의 PAOK에 1-4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고 프랑스의 명문 리옹도 벨기에의 브뤼헤에 1-4로 패했다. 또 체코의 리베레치가 홈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요르카를 3-1로 눌러 유럽 전역에서 ‘무명팀의 반란’이 이어졌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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