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본즈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자신의 주고객인 이들 2명의 거취와 관련해 메츠와 접촉,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지와 뉴저지 지역신문인 더 레코드는 6일 보라스가 지난주 2차례 메츠 관계자와 만나 박찬호와 본즈의 동반 입단과 연봉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보라스는 내년 팀연봉을 9550만달러 선으로 묶으려는 메츠 측에 연봉 총액은 그대로 두고 내년 시즌에는 적게 받고 이후 액수를 높여가는 ‘차등 지급안’을 내놓아 추후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특히 뉴욕포스트는 메츠가 박찬호를 영입하면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중심으로 한 수천명의 관중을 더 동원할 수 있어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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