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9일]'화려한 시절' '태조 왕건' 外

◆화려한 시절<드라마·SBS 밤8·50>

민주는 석진의 부모가 리어카를 몰며 행상까지 나가는줄 몰랐다고 말하자, 석진은 이 말에 모멸감을 느낀다. 일우는 민주가 가짜 대학생이라는 것을 알고 민주를 추궁한다. 철진은 형에게 상처를 준 민주를 가만 둘 수 없다며 민주의 집을 찾아나서지만, 민주와는 상관없는 대사의 집을 찾아가 소란을 피운다.

◆태조 왕건<드라마·KBS1 밤9·45>

견훤은 고려 황궁에 대한 공격이 성공하자 활력을 되찾지만 다시 불거져 나오는 후계자 문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황궁으로 돌아온 왕건은 폐허가 된 황궁 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자신의 나태를 꾸짖는다. 한편 후계자를 결정지으려는 신검은 최승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금필이 유배중인 곡도로 군대를 이동시킨다.

◆타임머신<교양·MBC 밤10·35>

1973년 원주시에 사는 한 부인이 첫 아기를 낳은 지 108일 만에 또 아이를 낳은 이야기와 1931년 위장병 치료를 위해서 갓난 아기를 먹어야 한다는 근거없는 민간 요법 때문에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을 소개한다. 또한 1992년 강원도 동해시의 세 평 남짓한 자리에만 24일동안 내렸던 비의 비밀도 소개한다.

◆개그콘서트<오락·KBS2 밤8·50>

‘엽기스런 그녀’에서는 빼빼로 먹는 방법에 따라 알아볼 수 있는 심리 테스트를 해본다. ‘환장하겠네’에서는 ‘알라딘’을 패러디하고 ‘수다맨’에서는 음식 궁합에 대한 정보를 훑어준다. ‘봉숭아학당 2001’에서는 비밀이란 주제로 수업한다. 또 연변 하마의 큰 입을 이용한 여러가지 활약상도 들어본다.

◆자연다큐멘터리-태초의 땅, 캄차카<다큐·MBC 밤11·25>

1741년 러시아 탐험가 베링이 발견한 캄차카 반도는 생태 자연의 보고이자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러시아 연방 극동부에 있는 이 곳은 약 300개의 화산중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29개의 활화산이 있고 연어 불곰 물범 물개 수달 등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호기심 천국<오락·SBS 오후5·00>

머리가 나쁜 사람을 왜 속칭 ‘새대가리’라고 부를까? 조류는 정말 머리가 나쁜지를 확인하기 위해 닭 타조 앵무새의 지능을 알아본다. 규정보다 엘리베이터에 정원을 늘려 태울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고 또 서울 상공에 나타난 미확인 비행물체의 동영상을 공개한다.

◆TV는 사랑을 싣고<교양·KBS2 낮12·00>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초등학교 시절 좋아했던 남자 친구를 찾는다. 하리수의 여성스런 성격을 걱정한 어머니는 그를 웅변학원에 보낸다. 그곳에서 하리수는 자신의 여성스러움까지도 이해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나 함께 웅변대회 연습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일요스페셜<다큐·KBS1 밤8·00>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 불황이 일본 대만을 강타한 뒤 한국에 상륙했다. 그러나 불황은 산업의 주도권이 바뀌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한다. 1985년에는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90년에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왔다. 하이닉스 반도체가 기로에 서있는 이 시점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생존전략을 가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