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은 7일 열린 입스위치 타운(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3라운드 결승에서 발꿈치 부상으로 두 달여 결장했던 비에리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힘입어 4-1로 승리, 16강에 올랐다.
비에리는 이날 머리와 오른발, 왼발로 각각 골을 뽑아내는 화려한 플레이로 이탈리아 최고 골잡이의 ‘이름 값’을 해냈다. 반면 호나우두는 이날 후반 35분 비에리와 교체 투입됐으나 경기 종료 직전 한 차례 다이빙 헤딩슛을 날렸을 뿐 뒷전 신세였다.
한편 이탈리아 파르마는 코펜하겐 원정 경기에서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다 히데토시가 골을 넣는 등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덴마크 브론드비에 3-0으로 승리, 16강 합류했다. 이밖에 AC 밀란(이탈리아) 셀틱(스코틀랜드) 페예누르드(네덜란드) 리즈(잉글랜드) 등도 16강에 올랐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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