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습지 특집]"어린이 교육은 학력수준에 맞춰야"

  • 입력 2001년 12월 11일 17시 16분


“교육은 모두 어린이 눈높이에서 시작됩니다.”

㈜대교 이충구(李忠九) 대표이사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교육을 맞춰야 학습 효과가 있고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교는 1976년 창업한 이래 ‘눈높이사랑 눈높이교육’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령(學齡)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의 학력 수준을 기준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특화하고 있다.

교사는 수리와 어문 분야로 특화시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학력 진단평가, 형성평가, 구두평가 등 체계적인 평가시스템도 도입했다. 교육정보연구소는 교재개발 연구진만도 200여명이나 된다.

눈높이 시리즈는 학습지 시장의 40∼50%를 차지한다는 것이 대교 측의 설명.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올해 한국산업브랜드 파워 학습지 분야에서 ‘눈높이’가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대교는 기존 오프라인 교육사업에서 축적한 콘텐츠를 이용해 교육 포털사이트 에듀피아(www.edupia.com)를 개설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학원인 ‘지(知) 캠프 클래스’와 ‘지 캠프 아카데미’ 등도 운영할 계획. 9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국내 처음으로 진출한 대교는 2년 동안 눈높이 교재 중국어판을 개발하고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에 눈높이 교재와 학습시스템을 수출해 ‘눈높이 브랜드의 세계화’를 이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기자>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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