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닐슨코리아(대표 권오휴·權五烋)는 신은희(愼恩熹·37) 소매점 조사 클라이언트 서비스 부장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이사로 승진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은 “신 이사가 마케팅조사와 소매유통조사부문에서 탁월한 조직관리와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임원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는 미국 유타주립대에서 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지 연구원과 대학강사를 거쳤다. 95년 AC닐슨 코리아에 입사해 국내외 마케팅조사팀장으로 일했으며 2년 전부터 소매점 조사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맡아 왔다.
AC닐슨은 세계 최대의 종합시장 조사회사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13개국 등 40여개국에서 미디어 측정조사 및 시장조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는 80년에 진출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