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인혁당 사건 관련 기록에 대해 유가족 및 관련단체들이 공개를 요청했지만 당시 수사기관 등은 자료가 없거나 보존 연한이 지나 폐기했다고 주장해 왔다.
위원회측은 최근 이 기록들을 국방부가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요청해 최근 일부 기록을 전달받았다.
위원회는 올 초 인혁당 사건으로 수감돼 감옥에서 병사한 것으로 발표된 장석구씨(당시 48세) 사건을 조사중이다.
인혁당 사건은 인혁당이 북한의 사주와 지원으로 ‘민청학련’이란 조직을 만들어 정부 전복을 기도했다는 혐의를 받은 사건. 도예종(都禮鍾)씨 등이 검거된 뒤 다음해 4월 검거자 중 8명이 사형됐다.
<민동용기자>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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