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자랑스러운 서울시민상’정병용씨 등 68명 선정

  • 입력 2001년 12월 16일 19시 02분


서울시는 16일 ‘살맛나는 서울’을 만드는 데 앞장선 올 하반기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로 650여명의 비행 청소년을 바른 길로 이끈 정병용씨(54·광진구 능동) 등 6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주유소를 경영하는 정씨는 15년 가까이 소년 범죄자를 대학생과 1 대 1로 연결해 주는 방법으로 청소년 선도 활동을 벌여왔으며 불우 청소년 4명에게 7년간 장학금을 주기도 해 지역사회발전 부문 상을 받게 됐다. 또 전연학씨(58·동작구 흑석동)는 자신도 장애를 겪고 있으면서 집 없는 2급 장애인인 이모씨를 보호하고 있고, 94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학생 3명에게 생활필수품을 사주는 등 선행을 베풀어 시민화합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17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이들은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과 ‘생명의 나무’ 기념식수 증서를 받는다.

이 밖에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지역사회발전〓김이곤, 박종문, 황유순, 구명순, 진욱상, 박종길, 이동호, 김정웅, 김춘식, 한면수, 가나다라 한글지도팀, 원달식, 이교, 고봉곤, 최동식, 강전유, 정기진, 최인식 ▽시민화합〓최창혁, 김동례, 윤경희, 김용식, 박부시, 이덕애, 박계옥, 심명자, 최현택, 강창수, 이용식, 서미화, 김의순, 이광연, 전종선, 이재임, 전성옥, 김은창, 황봉순, 권정숙, 윤윤수, 이완재, 이규형, 이강연 ▽사회질서확립〓문기남, 소병수, 김갑성, 송영준, 공덕파출소 여성자율방범대, 민중호, 김동인, 남현동 자율방범대 ▽미풍양속〓전순복, 김제운, 황종순, 성순희, 이선례, 이상순, 변영옥, 김해인, 최미숙, 박경자, 박정국, 인산옥, 김순태 ▽근검절약〓김원주, 나승재, 하경희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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