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개인 홈페이지 이용 "지역편차 심각하다"

  • 입력 2001년 12월 28일 18시 19분


최근 개인 홈페이지 제작과 같은 인터넷 기반서비스에 대한 이용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홈페이지 개설자의 절반이상이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네띠앙(www.netian.com 대표 전하진)이 2001년 12월 현재 유·무료 홈페이지 이용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지역·주제·연령·성별 분포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지역에만 무료 홈페이지 이용자의 48.6%와 유료 홈페이지 이용자의 68.9%가 편중돼 있어, 정보의 지역적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무료 홈페이지의 경우 서울 24.8%(2484명), 경기 19%(1904명), 부산 15.4%(1544명), 경남 5.4 %(544명), 인천 4.8%(484명) 순으로 나타났고, 유료 홈페이지는 서울 44%(4403명), 경기 20%(2003명), 부산 5.3%(532명), 인천 4.9%(493명), 경남 3.9%(387명) 순의 분포를 보였다.

▼주제별▼

홈페이지 주제별로는 유·무료 홈페이지 모두 '친목/모임'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료 홈페이지에서는 비교적 낮은 비율을 보인 '경제/금융' 분야(1.9%)가 유료 홈페이지에서는 다소 높게(14.4%) 나타났으며, 무료 홈페이지에서 비교적 강세인 '팬클럽' 홈페이지(6.6%)는 유료 홈페이지에서 가장 낮은 순위(0.7%)에 링크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무료 홈페이지는 주제별로 '친목/모임' 27.1%(2710명), '게임' 14.2%(1420명), '컴퓨터' 8.3%(829명), '음악' 6.9%(688명), ' 팬클럽' 6.6%(655명) 순으로 나타났다.

유료 홈페이지 경우에도 역시 '친목/모임' 분야가 21.5%(2148명)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14.5%(1450명), '경제/ 금융' 14.4%(1444명), '문화/예술' 7.5%(746명), '생활/여성' 6.4%(638명)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연령별로는 10대가 무료 홈페이지 이용자의 48%(4795명)를 차지했고, 유료 홈페이지 경우에는 20대가 50.3%(5030명)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무료 홈페이지 이용자는 20대 27%(2695명), 30대 13.5%(1345명), 10대 이하가 6%(595명), 40대 4.7%(465명), 50대 이상 1.1%(10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료 홈페이지의 경우에는 30대 30.2%(3019명), 40대 8.5%(851명), 10대가 7%(700명), 50대 이상 2.7%(270명), 10대 이하가 1.3%(130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령별 분포의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유료 서비스의 구매력과 인터넷 활용능력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

성별 분포에 있어서는 무료 홈페이지 이용자가 남성 54%(5383명), 여성 46%(4617명)으로 나타났으며, 유료 홈페이지 이용자는 남성 82%(8211명), 여성 18%(1789명) 로 조사됐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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