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폴란드 축구현황…등록선수만 35만명

  • 입력 2001년 12월 31일 10시 59분


폴란드에는 6개 리그가 단계적으로 있고 등록 선수는 35만5000명에 달한다. 겨울이 추운 탓에 폴란드 리그는 6월에 개막해 11월까지 경기를 한 후 3개월을 쉰 뒤 3월부터 재개된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번 시즌부터 바뀐 폴란드 1부리그의 경기 방식. 16개팀이 8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전반기 경기를 갖고 후반기에는 각조 상위 4팀과 하위 4팀씩으로 다시 조를 편성해 상위팀은 상위팀끼리, 하위팀은 하위팀끼리 따로 경기를 치른다. 결국 비슷한 수준의 팀끼리, 경기를 해 경기의 긴장감을 높이자는 것. 헨릭 아포스텔 폴란드축구협회 부회장은 “새 리그 방식이 국내 리그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올해만 144명의 선수가 해외 리그로 진출하는 등 축구 유망주들이 속속 서유럽 리그로 빠져나가는데 고민하고 있다. 현재 200여명의 폴란드 선수가 국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바르샤바=주성원기자>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