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청이 감청한 교신내용에 따르면 22일 밤 10시10분경 일본 순시선 2척이 괴선박을 나포하려 하자 괴선박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파가 발신됐다는 것.
괴선박은 이날 낮 순시선이 추적하면서 선미에 위협사격을 가하자 “공격을 받고 있다. 반격을 해도 좋은가”라는 암호 전파도 발신했다.
일본 공안당국과 방위청 관계자는 “괴선박이 교신한 곳은 북한 인민무력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괴선박이 발신한 암호전파는 복수의 숫자를 조합해서 만든 특수전파로 발신원을 감추기 위해 극히 짧은 시간 발신됐다고 덧붙였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