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남부 대설주의보

  • 입력 2001년 12월 31일 21시 05분


기상청은 강원북부와 경기북부에 이어 31일 오후 8시 2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남부 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남부에 0∼3㎝의 눈이 내렸으며 앞으로 3∼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총 3∼1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서울과 경기남부와 북부, 강원북부 지방으로 늘어났다.

기상청은 이어 "31일밤부터 1일 새벽사이 강원중·남부와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울릉도·독도, 제주 산간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외의 지역에도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현재 경기북부 및 강원북부지방에 10~15㎝의 많은 눈을 내리게 한 눈구름대가 점차 남하하고 있어 서울과 경기남부지방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31일 오후 9시 현재 문산에 13.7㎝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철원 14.4㎝,동두천 12.8㎝, 강화 9.4㎝, 인제 7.4㎝, 서울 3.3㎝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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