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지침]중지 끝마디 중앙 자극하면 코감기 '뚝'

  • 입력 2002년 1월 6일 17시 43분


‘건강지키기’가 모든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된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 그러면서 실제 현대인의 삶은 운동부족 과식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으로 건강을 잃기 쉬운 방향으로 진행되기 십상이다. 이에 따라 평소 건강을 지킬 효과적인 방법이 요구된다. 고려수지침요법은 과학적 이론에 바탕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500만명 정도의 애호가를 두고 있다. 또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외국에서도 수지침을 통해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수지침도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늘어나는 수지침 애호인구를 위해 새해부터 수지침 지상강좌를 신설한다.<편집자주>

지난주부터 겨울 바람이 매섭게 변하고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요즘 같은 날씨엔 많은 질병들이 생기고 기존 질병이 악화될 수가 있다. 특히 감기 환자가 급증하기 마련이다.

추운 곳에 있어도 크게 추위를 느끼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작지만 소름이 끼치는 듯한 느낌이 들면 신속히 보온해야 감기를 예방할 수가 있다.

체온관리를 잘못한 경우는 감기 중 특히 코감기에 잘 걸린다. 쉴 새 없이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는 증세나 재채기, 호흡 곤란 등은 자체로도 괴롭지만 곧이어 두통과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초기에 잡는 것이 좋다.

수지침요법에서 코의 상응점(相應点)인 A28과 머리의 상응점인 A30번은 코감기, 두통 해소에 좋은 치료점이다. 특히 B24를 추가하면 코질환은 더욱더 잘 낫는다. A28은 중지 끝마디에서 중지끝까지의 중간지점이고, A30은 A28에서 중지끝까지의 중간이다. 그리고 B24는 손등의 중지 끝마디 중앙에 있다.

우선 수지침으로 찌르기 전에 충분히 비벼주고, 알코올면으로 소독을 한 뒤에 수지침을 약 1∼2mm 정도만 찌른다. 이후 약 20∼30분 있다가 빼도 좋고 또는 이 위치에 1호T봉(뾰족한 금속돌기)을 붙여 놓고 있어도 좋다. 이 위치를 매일 한번씩 자극하면 곧 코감기가 없어진다.

수지침이 없으면 이쑤시개의 뾰족한 끝으로 5∼10분간씩 자극을 주어도 증세가 어느 정도 호전된다. 이때 양손 모두 자극을 주면 효과가 크다. 그리고 만성적인 코알레르기일 때도 효과가 좋지만 이때에는 수시로 장기간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수지침 치료 뒤에 서암뜸을 A28·30, B24번에 3장씩 떠주면 회복이 더욱 빠르다.

02-2231-8012, www.soojichim.com

유태우 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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