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장인어른 장례때 일이었다.이 돌아가셔서 경기 하남시 초이동에 있는 처가 선산에 모시기 위해 선도차에 사위 셋이 타고 가던 중이었다.. 차가 일죽인터체인지(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해 상일IC로 나가기로 돼 있었는데 하남IC를 지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정표에는 하남 다음에 상일, 강일이 분명히 있었는데 상일은 없고 강일만 보인다며 앞좌석에서 당황하기에 뒤를 보니 따르던 영구차가 안보였다. 결국 휴대전화로 뒤차와 연락하는 동안 차는 토평까지 와서 U턴해 천호대교 쪽으로 내려와 합류했다. 이때의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삼오제 때 다시 가보니 하남IC 다음에 출구가 ‘상일’ 대신 ‘하남’으로 돼 있어 초행자는 누구나 지나칠 수밖에 없게 돼 있었다. 관계당국에선 시급히 고쳐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