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수사관들이 이미 엔론사의 전 회계담당 부사장 앤드루 패스토가 설립한 LJM1, LJM2라는 2개의 케이맨 제도 업체들과 엔론사 간의 일련의 미신고 거래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증권감독원이 작성한 기록에 따르면 엔론사는 2000년 말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여러 개의 기업에 모두 53억달러를 투자 또는 융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엔론사가 투자 또는 융자를 해준 기업 중에는 아주릭스라는 수자원업체와 인도의 다브홀 전력회사 등 모회사의 재정상태에 악영향을 주는 2개의 부실기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지난해 6월 인도를 방문, 야당지도자들과 만나 엔론사에 대한 인도 측의 부채 해결문제를 논의한 사실이 있다고 백악관이 18일 확인했다. 한편 미국 뉴욕 파산법원은 18일 엔론사의 에너지 영업활동 부문을 스위스 금융그룹 UBS 계열사인 UBS 워버그에 인수키로 하는 자구계획안을 승인했다.
런던·워싱턴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