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월말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개인주주에게는 10%(주당 500원), 대주주에게는 1%(주당 50원)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27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기업은행 주식이 코스닥증권에 등록돼 있어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거래소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업은행의 소액주주 지분이 2.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정부(51%)와 산업·수출입은행(28.5%) 및 한국투자신탁(16.2%)등이 갖고 있어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이 너무 적다”며 “거래소로 옮길 때 유상증자를 하든지 자사주를 취득해 일반인에게 매각, 유통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보유중인 지분을 블록세일 형태로 기관투자가에게 판 뒤 일정시간이 지난 뒤 일반인들에게 다시 파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2명인 사외이사를 6명으로 늘리는 등 기업지배구조를 개편해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렇게 하면 1월25일 8150원이던 기업은행 주가가 충분히 1만3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 충당금적립전 이익 9251억원, 당기순이익 4530억원을 기록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기업은행 주요 경영지표 | ||
항목 | 2000년 | 2001년 |
당기순이익(억원) | 4042 | 4530 |
충당금적립전이익(억원) | 6086 | 9251 |
자본금(억원) | 2조2913 | 2조2913 |
주가(원) | 8150원(2002년1월25일종가)을 1만3000원으로(기업은행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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