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홍주(회화) 배병우(사진) 일본의 노부요시 아라키(사진) 영국의 데이빗 내쉬(조각) 스페인의 안토니오 무라도(회화) 스위스의 한스 스탈더(회화) 등 6인의 다양한 작품들.
노부요시 아라키는 화려한 꽃을 통해 여성적 섹슈얼리티를 포착한 사진을 선보인다. 배병우는 소나무 숲을 담아낸 흑백 사진을 통해 강렬한 남성적 생명력을 보여준다. 단순한 사진의 차원을 넘어서 전통 수묵화의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한스 스탈더는 마치 디자인 작품과 같은 장식적인 회화의 멋을 발산한다. 데이빗 내쉬는 포플러나무 조각을 활용한 독특한 조형물을 만들어 생명의 의미를 탐색한다. 이들 작품의 독특한 매력을 감상하다보면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02-734-9467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