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통계와 시장여건 호전을 근거로 14일 주가지수가 사상 여섯 번째인 7.64% 뛰었지만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990년 이후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던 날은 97년 이후에 집중됐다. 이중 주가지수가 하루 동안 6.99% 이상 오른 날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거래일 기준으로 5일 뒤 주가지수는 단기적인 조정을 받아 평균 0.25% 내렸지만 20일 뒤에는 평균 5.17% 올랐다.
90년 이후 주가지수가 하루 동안 40포인트 이상 급등한 10일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5일 뒤 주가지수는 평균 0.24% 내렸으나 20일 뒤에는 평균 3.72% 올랐다. 주가지수가 38포인트 이상 오른 20일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20일 후 주가지수가 평균 1.21% 올랐다. 특히 20일 가운데 13일이 대세 상승기였던 98년 10월에서 2000년 1월 사이에 몰려 있었다.
박준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처럼 국내외 시장여건이 좋은 대세 상승기에는 주가지수의 단기 급등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추가로 오를 것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1997년 이후 종합주가지수 급등일과 20일 후 등락률 | ||||
날짜 | 급등일주가지수 | 전일대비등락률(%) | 20일후 주가지수 | 급등일대비등락률 (%) |
1998. 6.17 | 303.81 | 8.50 | 309.28 | 1.8 |
2000. 3. 2 | 894.66 | 8.00 | 889.95 | -0.5 |
1998.12.10 | 567.61 | 7.80 | 604.42 | 6.5 |
1998.12.21 | 565.27 | 7.70 | 539.76 | -4.5 |
1998. 1.30 | 558.33 | 7.65 | 543.06 | -2.7 |
1998.10. 9 | 327.96 | 7.45 | 404.61 | 23.4 |
1997.12.15 | 385.80 | 7.22 | 505.98 | 31.2 |
1998. 6.18 | 325.49 | 7.14 | 304.97 | -6.3 |
2001. 1. 4 | 558.02 | 7.02 | 586.58 | 5.1 |
1997.12. 4 | 405.81 | 6.99 | 396.49 | -2.3 |
평균등락률(%) |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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