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재헌/수렵허용 기간 축소해야

현재 수렵기간은 매년 11월 1일부터 이듬해 2월 28일까지 4개월 동안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엽사들이 실제로 수렵을 하는 날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또한 수렵기간인 11월과 2월은 총기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다. 그 이유는 수렵 초기인 11월의 경우 늦은 수확으로 농민들이 아직 활동을 많이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며, 2월에 사고가 많은 것은 오랜 수렵활동으로 인해 안전의식이 해이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렵기간을 2개월로 축소해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총기사고가 매스컴에 보도되면 도시민들은 ‘그런 사고가 있었구나’하고 넘기지만, 엽사들이 많이 활동하는 농촌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정재헌 경북 의성군 의성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