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통일 "도라산역 이산상봉 장소로 활용"

  • 입력 2002년 2월 19일 18시 32분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함께 방문하는 경의선 도라산역을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정 통일부장관은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도라산역에서 발표하게 될 한미 정상의 특별메시지는 전 세계와 북한에 중대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 단오 추석 설 등 명절에 실향민들이 망향제를 지내고 이산가족 상봉도 하는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올 신학기부터 학교 내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염병 환자뿐만 아니라 전염병 의사(擬似)환자 및 전염병 병원체 보유자에 대해서도 등교중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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