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500m 금메달 강탈 사건은 미국과 일부 북미 국가들의 ‘오노 영웅 만들기’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를 감지하고도 미리 대처하지 못한 코칭스태프들의 잘못도 지적하고 싶다. 남자 계주와 1000m에서의 부당한 판정에 좀더 강력하게 대처했다면 이번과 같은 판정을 쉽게 내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다음 경기를 위해 쉬쉬하고 넘어간 결과가 어린 선수에게 너무도 큰 상처를 주고 말았다. 이에 한국선수단은 국제빙상연맹과 스포츠 중재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선수들의 명예를 회복해 주길 바란다. 우리 정부도 결과와 상관없이 김동성 선수에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주는 혜택을 제공해 스스로 자존심을 지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