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비갠후가 얼마전 발표한 앨범 '록에 희망은 있다' 발매 기념 콘서트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열린다.
'비갠후 소풍을 갑니다'란 소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언뜻보면 록과 잘 어울리는 컨셉은 아니다. 하지만 비갠후가 따뜻한 록을 표방하고 있고 밴드이름에서도 연상되듯 비가 온 후의 맑게 갠 날씨를 연상한다면 그렇게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오히려 상쾌한 그들의 사운드와 잘 어울리는 듯 하며 한국 록의 새로운 기치를 든 설레는 마음이 그대로 녹아날 수 있는 공연컨셉이 아닐까 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윤도현 밴드, 김장훈, 안치환, 서문탁, 홍경민, 크라잉 넛 등 많은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어서 한국 록 음악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숙 동아닷컴 기자 vlff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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