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경찰진입 강력비난

  • 입력 2002년 3월 12일 00시 31분


조계사 신도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발전노조원 검거를 위한 전날 경찰력의 조계사 대웅전 진입을 ‘만행’으로 규정하면서 종로경찰서장의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신도회는 성명에서 “120명의 노조원 연행을 위해 수백명의 경찰이 조계사에 진입한 것도 놀랍지만 신성한 부처님이 계신 법당을 불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홧발로 난입한 것은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신도회는 또 “경찰청장은 조계사 법당 난입의 주모자인 종로경찰서장을 즉각 파면하고 불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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