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美 암학회,"암 피하려면 운동하라"

  • 입력 2002년 3월 12일 14시 13분


미국 암학회는 11일 암으로 죽거나 아프기 싫으면 운동하라고 권고했다.

암학회는 이날 5년 만에 개정한 건강지침에서 운동이 직장암과 폐암 등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왔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운동은 또 자궁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다른 형태의 각종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암학회가 암 예방을 위해 권고하는 운동은 성인의 경우 1주일에 5일 이상 힘차게 걷기운동을 하는 등 최소한 하루 30분 이상 완만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암학회는 특히 1주일에 5번 이상, 매일 45분 정도 조깅이나 무술, 농구 등의 격렬한 운동을 하면 폐암과 대장암에 걸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맥티어난 박사는 이렇게 운동을 하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을 50% 정도 줄일 수 있으며 폐암은 3분의 1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학회는 전 미 국민이 운동을 하고 체중을 줄이면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3분의 1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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