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주식시장에서 휴맥스 주가는 전날보다 1만3000원 오른 5만500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5만7700원(액면가가 500원이므로 5000원으로 환산하면 57만7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휴맥스 주가가 오르는 것은 좋은 실적에다 투명한 경영 때문. 휴맥스는 매달 실적을 주요 투자자에게 발송하는 방식으로 경영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휴맥스는 2월 중 매출액이 401억원으로 1월보다는 6.4%, 작년 2월보다는 13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159억원으로 1월보다는 6.6%, 전년 동기보다는 187.9%나 늘어났다. 2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유럽과 중동에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이 같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휴맥스의 주당순이익(EPS)을 당초보다 33.4% 늘어난 4134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높였다. 대우증권은 휴맥스의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제시하고 적극 매수 의견을 냈고 한빛증권도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메리츠투자자문 박종규 사장은 “실적을 매월 보내주어 믿고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휴맥스 영업실적 전망 | ||||
연도 | 매출액(억원) | 당기순 이익(억원) | 주당순 이익(원) | PER(배) |
2000 | 1,425 | 335 | 1,204 | 56.5 |
2001 | 3,151 | 887 | 3,571 | 19.0 |
2002 | 4,807 | 1,123 | 4,134 | 16.4 |
2003 | 5,898 | 1,315 | 4,622 | 14.7 |
2004 | 7,399 | 1,634 | 5,564 | 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