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경기장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2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경기장 북쪽 이벤트 광장에서 이 같은 무료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메인 이벤트는 평일의 경우 세 차례(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열리고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펼쳐진다.
월요일에는 각 대학 응원단이 준비한 ‘월드컵 응원쇼’, 화요일에는 힙합댄스, 수요일에는 사물놀이 및 농악공연이 각각 선보인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브레이크댄스와 재즈댄스,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힙합댄스, 록 공연, 대학 응원쇼 등이 마련된다.
월드컵 페이스페인팅, 고무풍선 골대에 공을 차는 ‘슛! 나도 스트라이커’, 월드컵풍선 나눠주기, 모형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기념 촬영,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월드컵 성공 기원 벽화 그리기, 우승팀 맞히기 등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최근 월드컵경기장은 평일 2500명, 주말과 휴일에는 4000∼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 중 중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이 절반가량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