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선관위, 이인제후보측에 엄중 경고

  • 입력 2002년 3월 12일 18시 20분


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울산지역 경선(10일) 당시 금품살포 등의 논란과 관련해 이인제(李仁濟) 후보 측에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박주선(朴柱宣) 공명선거분과위원장은 “이 후보가 직접 가담하거나 지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운환(金云桓) 전 의원이 이 후보의 선거운동원이고, 김 전 의원의 비서와 운전사가 선거인단에 식사를 제공하고 돈을 전달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이 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 선관위는 또 울산 경선장에서 이 후보와 김중권(金重權) 후보 측 선거인단이 검인되지 않은 어깨띠를 착용하고 선거운동을 한 데 대해서도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두 후보 측에 주의조치를 내렸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