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에 이어 이문영(李文永·경기대 석좌교수)씨가 이사장직을 맡았다가 오기평(吳淇坪·세종연구소 이사장)씨가 이어받았다. 오 전 이사장이 2000년 사임한 뒤에는 이사장직을 공석으로 둔 채 김 대통령의 차남인 홍업(弘業)씨가 부이사장으로 취임, 사실상 재단을 직접 운영해왔다.
재단의 안살림을 담당하는 사무총장은 김 대통령과 절친했던 조영환씨였다. 조씨에 이어 임동원(林東源) 대통령외교안보통일특보와 오기평씨를 거쳐 지금은 장행훈(張幸勳) 전 한양대 겸임교수가 맡고 있다.
재단 재정을 책임지는 후원회장은 이동진(李東鎭) 전 의원과 오유방(吳有邦) 전 의원을 거쳐 지금은 김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민주당 최재승(崔在昇) 의원이 맡고 있다. 재단 후원회에는 과거 야당시절 총선이나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이 대거 회원으로 가입, “공천을 받으려고 후원회에 가입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아태재단 역임 임원 이사장 사무총장 후원회장 초대 김대중(94.1∼98.2) 조영환(94.1∼95.2) 이동진(94.7∼97.2) 2대 이문영(98.2∼99.12) 임동원(95.2∼98.2) 오유방(97.2∼98.7) 3대 오기평(99.12∼2000.11) 오기평(98.2∼2000.11) 최재승(98.7∼) 현재 이사장 공석 김홍업부
이사장체제(2000.11∼)장행훈(2000.11∼)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