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공석중인 회장에 추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총회는 KBO가 제시했던 규약 변경 및 임원 선출과 관련된 대의원의 권리를 KBO 총재에게 위임하는데는 반대했지만 이 모든 권리를 신임 회장에게 일임함으로써 사실상 KBO와 대한야구협회의 행정 통합이 이뤄지게 됐다.
야구협회는 2000년 11월 정몽윤 회장이 사퇴한 뒤 심각한 재정위기에 직면했고 지난해 협회를 이끌었던 고익동 회장은 올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자 스스로 물러났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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