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재선/예비 과학자에게 박수를

  • 입력 2002년 3월 15일 18시 46분


얼마 전 동아사이언스가 격주로 주최하는 강연회에 참석했다. 여러번 참석을 미루다가 이번에는 삽살개 등 전통견 보존에 대한 강연을 한다고 해서 기대감을 안고 참석했다. 그런데 강연회에서 뜻밖의 꼬마 친구들을 만났다. 그 친구들은 멀리 인천 등에서 오는데도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으며, 과학에 정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었다. 강연 내내 열심히 듣고 뭔가 적기도 하는 모습이 참으로 순수했다. 친구들이 오락실 아니면 학원에 가 있을 법한 시간에 자신의 관심을 좇아 다니는 그들의 열정이 부러웠다. 귀찮다는 이유로 배움에 대해 게을러졌던 내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화학자가 되고 싶다는 중3 두일이와 중1 홍범이 등 자기 희망을 차분히 실천해 가는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재선 경기 용인시 포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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