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일선학교 교원들의 업무경감

  • 입력 2002년 3월 15일 20시 25분


부산지역 일선 학교의 업무가 크게 경감돼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더욱 충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시 교육청은 교원 업무경감 방안으로 교육현장에서 부담요인으로 호소하고 있는 연구·시범학교를 대폭 축소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부산지역 전체 575개교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232개 연구·시범학교 중 지역교육청별로 중복지정된 학교와 타 시도 선행연구 및 각종 논문에 의해 일반화된 영역의 지정학교를 해제키로 했다.

시 교육청은 이같은 조치를 통해 연구·시범학교 수를 내년까지 현재의 절반인 118개교로 줄이고, 2004년에는 다시 90개교로 감축할 계획이다.

연구·시범학교 수의 감축과 함께 연구결과 보고회도 의무참여에서 자율적 참여로 개선하고, 동일 과제일 경우 합동보고회를 통해 보고토록 하는 한편 연구결과 보고서도 간략하게 작성토록 했다.

시 교육청이 지난해 교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연구·시범학교 운영에 대한 부담이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 교육청은 지난해 교원들의 업무경감을 위해 학교 교무실의 각종 장부 66%를 정비했고, 각종 학교단위 행사도 54% 감축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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