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심속 꽃길 즐기세요”

  • 입력 2002년 3월 17일 18시 12분


“서울의 봄, 꽃길에서 즐기세요.”

서울시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내공원 가로변 등 43곳을 ‘봄 꽃길’로 선정, 17일 발표했다.

덕수궁 창덕궁 경복궁 등 고궁에서는 3월 하순부터 4월 초까지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을 즐길 수 있다. 안산공원, 서울대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 15곳에서도 벚꽃 철쭉 개나리 등 다양한 봄꽃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4월 초순과 중순 여의도 윤중로, 금천구 벚꽃길, 은평구 증산로 등 시내 7곳의 왕벚나무 가로수 길은 서울의 명물이 된다. 또 안양천, 탄천, 성내천 등 하천 둑과 주변 녹지대에서도 흐드러지게 피는 개나리, 진달래를 보며 봄맞이를 할 수 있다.

5, 6월 사이에는 월드컵에 대비해 구청별로 파종 중인 유채꽃이 중랑천, 안양천, 우이천, 양재천 변에서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20, 21일경 개화해 27, 28일에 만개할 것으로 보이며 벚꽃은 4월 2일경 개화, 9일경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