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강직성 척추염 교정수술 환자 만족도 높다

  • 입력 2002년 3월 24일 17시 30분


경희대 의대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김기택 교수팀은 95년부터 98년까지 강직성 척추염으로 수술받은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정밀추적한 결과 환자들이 수술 전보다 ‘삶의 질’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밝혔다.

강직성 척추염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확실한 치료법도 없는 질환으로 주로 20대 남자에게 발생하며 심한 요통과 함께 척추가 뻣뻣하게 굳어 C자 형으로 굽어지는 병이다.

김 교수는 척추 뼈를 일부 잘라내어 굽은 뼈를 반듯하게 교정한 뒤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하는 교정수술을 시행해 환자들의 정신적 안정이나 통증 감소, 만족도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척추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스파인(SPINE)’지 15일자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이 수술법이 확대되면 그동안 장애인으로 살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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