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월드컵을 맞아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주의 대표적 전통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24일부터 연말까지 경기전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판소리와 사물놀이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행사는 문화유적지 답사와 탁본 목판 인쇄 체험, 전주 기접놀이, 전라좌도굿 사물놀이, 판소리 및 무형문화재 공연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
이들 행사는 민간단체인 전주문화사랑회와 놀이패우리마당, 전주 계룡기접놀이 보존회, 전통문화센터가 주관한다.
문화유적 주요 답사지는 후백제와 조선왕조 관련 유적, 전주 한지와 인쇄문화, 전주의 성곽, 천주교 성지순례, 일제 식민통치 및 항일유적지 등이다.
경기전은 이조 태종 10년(1410년)에 태조의 영정을 보관하기 위해 전주, 경주, 평양, 영흥 등 4곳에 세운 건물 중 하나로 전주 경기전은 선조 30년(1597년) 정유재란때 소실된 후 광해군 6년(1614) 11월에 복원됐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