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5일 현재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으로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은 14개이고 2년 연속 자본전액 잠식 상태인 종목이 12개이다. 이들 26개 종목의 발행주식 가운데 1% 미만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는 모두 16만8969명이고 평균 지분은 49.03%로 나타났다.
상장이 폐지되더라도 주식 자체가 휴지조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래소에서 주식을 사고팔 수 없어 현금화가 어렵다. 단, 사려는 사람이 있으면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팔 수는 있고 기업 실적이 좋아지면 다시 상장될 가능성도 있다.
소액주주가 가장 많이 소유한 주식은 대우전자로 3만9006명이 553억원어치인 37.7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오리온전기로 1만5293명의 소액주주가 151억원어치(지분 9.08%)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감사의견 부적정 판정을 받은 핵심텔레텍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구조조정을 해왔는데 외부감사인이 이를 감사보고서에 전혀 반영하지 않아 보고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25일 현재 상장폐지 확정 종목 중 소액 주주 지분 | ||
종목소액주주 | 지분(%) | 평가액(억원) |
삼익건설 | 64.76 | 22.73 |
이지닷컴 | 48.19 | 26.07 |
고합 | 66.84 | 133.40 |
오리온전기 | 9.08 | 151.33 |
대우전자 | 37.74 | 553.44 |
대일화학공업 | 16.78 | 12.38 |
대우통신 | 27.63 | 63.97 |
KEP전자 | 66.83 | 150.50 |
한보철강 | 88.70 | 52.83 |
한별텔레콤 | 82.55 | 31.74 |
동성 | 71.04 | 20.45 |
청구 | 70.92 | 72.18 |
삼미 | 58.49 | 9.15 |
핵심텔레텍 | 83.85 | 2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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