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오노에게 실력으로 모든 것을…˝

  • 입력 2002년 3월 28일 18시 23분


▽오노에게 실력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지던 김동성 선수의 실망이 클 것이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전명규 감독, 28일 지난 동계올림픽대회에서 김 선수의 금메달을 빼앗아간 안톤 오노가 김동성과의 재대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세계팀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꽁무니를 빼고 있다며).

▽아직 배울 때가 되지 않은 아이에게 어른의 욕심으로 너무 일찍 많이 가르치면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질환이 나타난다(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 28일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은 만 6세 이후 집중적으로 발달하며 그 이전에는 뇌 발달이 이뤄지지 않아 언어학습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다며).

▽보수적이고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1만6000여명의 서울시 관료집단을 통제하고 장악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연륜의 깊이가 있어야 한다(이상수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28일 30대 후반인 같은 당 김민석 후보의 나이를 겨냥해 자신의 ‘연륜’을 강조하며).

▽정치인은 자신의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민주당 한광옥 대표의 측근인 박양수 의원, 28일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면서 ‘당권에 관심이 없다’고 하던 한화갑 고문이 말을 바꿔 당 대표로 출마하면 대의원들이 표로 심판할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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