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내사랑]대구시민홍보단 패션모델 장명조씨외 4인

  • 입력 2002년 3월 31일 18시 34분


조영은 윤인경 장명조 박준혜 이옥숙씨(왼쪽부터).
조영은 윤인경 장명조 박준혜 이옥숙씨(왼쪽부터).
“월드컵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월드컵과 패션모델의 만남. 패션모델 5명이 월드컵 시민홍보사절로 맹활약 중이다.

‘피스모델코리아’ 대구지부 소속 모델과 강사로 활동 중인 장명조(張明鳥) 윤인경(尹仁敬) 박준혜(朴晙蕙) 이옥숙(李玉淑) 조영은(曺英恩)씨 등 5명이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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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신장 170∼180㎝의 늘씬한 몸매와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때문에 이들이 월드컵 관련 행사에 모델로 나와 경쾌하게 걸음을 떼기 시작하면 관객들의 시선이 일제히 쏠린다. 이들이 월드컵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3월 대구에서 열린 ‘월드컵성공 개최를 위한 예술제’때 패션모델로 참가, 호평을 받으면서부터. 이후 월드컵 대구시민홍보단에 참여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개최된 대륙간컵 대회 프랑스와 한국의 개막전 행사 때 한복패션쇼에 출연, 한복의 전통미와 고운 자태를 한껏 뽐냈다.

또 지난달 20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컵‘D-100’일 행사에서는 대구에서 경기를 갖는 미국 덴마크 세네갈 등의 국기가 그려진 의상과 한복 스포츠웨어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6월 월드컵 대회기간중 대구월드컵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패션쇼에도 출연할 계획. 이들은 또 지난해부터 직장인과 대학생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모델 교육도 무료로 실시해오고 있다. 매주 세 차례 대구 남구 ‘재즈아카데미’ 연습실에서 워킹 등 무대 매너는 물론 재즈댄스 이미지메이킹 국제매너 등을 가르친다.장명조씨는 “모델은 ‘모두 키가 크고 외모가 특출나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나름의 개성이 있고 이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모델활동과 월드컵 홍보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밝혔다.

98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나가 입상하기도 한 윤인경씨는 “지상에서 가장 훌륭한 모델은 ‘웃는 얼굴’”이라며 “월드컵 기간중 친절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환한 미소짓기’캠페인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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